반복되는 담도성 산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담관 내압검사와 담낭스캔의 의의

Abstract

목적: 반복되는 상복부 동통을 호소하나 여러가지 검사 상 동통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들의 진단에 있어 담관내압검사와 정량적 간담도스캔의 유용성과 이들의 치료에 있어서 내시경적 유두괄약근절개술과 담낭절제술의 효과를 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3년 1월부터 1994년 6월까지 1개월 이상 반복되는 상복부 동통을 호소하여 내원한 환자 중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또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등의 검사 상 동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2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담관내압검사 결과 Oddi 괄약근장애 소견이 보이면 유두괄약근 절개술을 시행하였으며, 담관내압검사를 실패하였거나 정상소견을 보였던 환자들 중 일부에서도 유두괄약근 절개술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정량적 간담도스캔 상 비담석담낭장애 소견이 보이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26회의 담관내압검사 중 5회에서 도관삽관에 실패하여 19.2%의 실패율을 보였다. 26회의 담관내압검사 중 7회에서, 12회의 유두괄약근 절개술 시 3회에서 췌장염이 유발되었다. 그리고 1예에서는 유두괄약근 절개술 시행 시 천공이 발생하였다. 이상의 합병증들은 보존적인 치료로 잘 호전되었다. Oddi 괄약근장애로 진단되어 유두괄약근 절개술을 받은 9예중 7예(77.8%)에서 임상적 호전을 보였다. 그리고 담관내압검사 상 정상 소견이거나 담관내압검사를 실패한 3예에서도 유두괄약근 절개술 후 복부 동통의 호전을 보였다. 정량적 간담도스캔 상 비담석 담낭장애의 소견을 보인 4예 중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은 3예는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 보아 반복되는 상복부 동통을 호소하나 여러가지 검사 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환자에서 Oddi 괄약근장애나 비담석 담낭장애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담관내압검사나 정량적 간담도스캔을 실시하고, 유두괄약근 절개술이나 담낭절제술 등의 적극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Background/Aims: This study was aimed to evaluate the clinical significance of the sphincter of Oddi manometry (SOM), cholescintigraphy, endoscopic sphincterotomy(EST), and cholecystectomy in patients complaining of recurrent biliary-type abdominal pain.

Methods: 20 patients with recurrent biliary-type abdominal pain not explained by conventional diagnostic studies were sampled. All the patients with manometrically verified sphincter of Oddi dysfunction(SOD) and some patients with normal or failed manometry underwent EST. Among those with normal or failed manometry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was performed to patients with acalculous cholecystopathy(ACP) diagnosed by cholescintigraphy.

Results: Of 26 sessions of SOM tried in all the 20 cases, 21 sessions in 17 cases were technically successful. Among those 17 patients, SOM was abnormal in 9 cases(6:sphincter of Oddi dyskinesia; 3:sphincter of Oddi stenosis). Four of five patients undergoing cholescintigraphy in patients with normal or failed manometry were verified as ACP. The procedure-related pancreatitis occurred in 7/26 sessions after SOM and in 3/12 sessions after EST. In 1 case, a micro-perforation followed EST. All these patients with complications recovered uneventfully. Mean duration of follow-up was 13.5(range 7-24) months. EST was of benefit to 7 of 9 patients with manometrically verified SOD and also to all 3 patients with normal or failed manometry undergoing EST.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was of benefit to all 3 patients with ACP undergoing cholecystectomy.

Conclusions: Extensive diagnostic procedures such as SOM and cholescintigraphy and proper therapy according to their results should be considered with patients complaining of recurrent biliary-type abdominal pain not explained by other conventional diagnostic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