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 동작 수행에서 과제 맥락에 따른 소뇌성 질환 환자의 움직임 계획과 실행 특성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순차적 동작의 수행에 있어서 하위 분절 움직임간 환경적 요구에 따른 운동 계획과 실행에 소뇌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소뇌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군 7명과 정상 대조군 7명을 대상으로 두 분절로 구성된 순차적 동작을 수행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정상 집단의 경우 과제의 난이도가 높아질 때 첫 번째 분절 움직임의 동작 시간과 주저함 현상이 증가하였고 평균 속도는 감소되었다. 그러나 소뇌 환자 집단의 경우에는 주어진 과제의 난이도 변화가 첫 번째 분절 움직임의 특성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는 과제의 맥락 환경에 따라 하위 분절 움직임을 서로 통합하여 실행하는 능력이 소뇌 기능의 이상으로 말미암아 저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중 하위 분절 움직임으로 구성된 순차적 동작 과제의 수행에 있어서 구성 요소의 환경적 요구에 따른 운동 계획과 실행에 소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We sought to examine how the function of cerebellum involved in planning and organization of sequential movements with variable accuracy requirements. Seven cerebellar patients and 7 age-matched normal controls were instructed to perform two segment movements with the second segment contained either high or low accuracy demand. The results indicated that normal controls showed kinematic changes in the first segment movement, such as an increased movement time and hesitation and reduced velocity when a task demand of the second target was high. However, execution characteristics of cerebellar patients was not significantly altered by the different accuracy requirements of the second target compared with normal controls. This finding suggests that cerebellar patients have difficulty in executing the two segments of the movement in a integrative manner, providing evidence that cerebellum is a critical neural structure for planning and executing multiple segment mov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