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코골이 유병률과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 안산 헬스 연구

초록

연구 배경: 코골이는 수면 중 저산소증과 파탄산증으로 인해 고혈압, 뇌졸중 및 허혈성 심질환의 유병률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낮 시간의 졸림증 유발 및 이로 인한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으며, 이들의 예방을 위해서는 코골이 유병률이나 이와 관련된 요인에 관한 기초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이에 관한 역학 연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 목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골이의 유병률을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 및 방법: 1999년 6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주민들 중 임의로 표본 추출한 후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총 4,924명(남자: 2,558명, 여자: 2,366명)을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실시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건강 관련 정보 등 자료를 훈련된 면접자가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결과: 코골이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16.7%였고 여자는 8.6%로서 남자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18–29세 연령대에서 6.9%로 가장 낮았고, 50–59세 연령대에서 23.7%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60대 이후에서는 오히려 감소하였다. 여성의 경우도 18–29세 연령대에서 1.9%로 가장 낮았고, 60–69세 연령대에서 19.4%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남자와 달리 70대 이후에서도 높은 유병률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중년층까지의 유병률은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kg/m² 이상인 남녀, 목둘레가 39.1 cm 이상인 남자 및 34.1 cm 이상인 여자, 40–59세의 중년층 남자, 과거에 담배를 피웠거나 현재 피는 남자, 일주일에 22잔 이상 술을 마시는 남자, 그리고 폐경 후 여자의 경우 각각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코골이 유병률이 높은 결과를 보였다. 한편, 여자의 연령층을 45세 전후로 분류하여 코골이 유병률과의 관련성을 단순 로지스틱 회귀 분석해 본 결과, 46세 이상인 여자군의 코골이 유병률이 45세 이하인 군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변량 회귀 분석 결과 두 연령층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이는 46세 이후 여성들의 경우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연령이 코골이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시킴으로써 나타난 결과일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코골이 유병률은 남녀 모두의 경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남자의 유병률이 여자보다 높았다. 본 연구 대상자의 코골이 유병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녀 모두의 경우 비만 요인(체질량지수(BMI) 및 목둘레)인 것으로 나타나 체중이 코골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비만 이외에도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코골이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제목
한국인의 코골이 유병률과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 안산 헬스 연구
저자
신철; 최귀숙; 주순재; 인광호; 심재정; 유세화; 강경호
발행일
2001-11
저널명
대한 결핵 및 호흡기 학화 추계학숙대회 초록집
권
93
페이지
51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