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역학적 연구: 안산 헬스 연구

초록

연구배경: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여주고 있고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적 측정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인 역학 조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연구목적: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COPD 유병률을 조사하고 그에 관계되는 요인들을 밝히는 데 있다. 연구대상 및 방법: 안산 코호트(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중 확률화 추출하여 5,000명으로 구성됨)에서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1,153명(남자 460명, 여자 693명)에 대해 단면 연구를 실시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건강 관련 정보는 훈련된 면접자가 조사하였으며 일부 건강 관련 정보는 대상자가 직접 기입하였다. 폐기능 검사는 고대 안산병원 호흡기 내과의 폐기능 검사실에서 실시하였다. 결과: 미국 흉부 학회(ATS) 기준으로 대상자 전체 COPD 유병률은 10.2%(남 17.6%, 여 5.3%)이었는데 그중 89.8%가 경중이었고 중간 정도는 6.8%, 중중인 경우는 3.4%이었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COPD 유병률은 28.8%이었다. 유럽 호흡기 학회(ERS) 기준으로 전체 COPD 유병률은 7.7%(남 8.5%, 여 7.1%)이었다. 이변량 분석 결과, 연령이 많을수록, 여자보다 남자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나 금연한 사람이, 흡연한 기간이 길수록 유의하게 COPD 유병률이 높았으며, 흡연 시작 연령, 수입이나 교육 수준도 COPD 유병률과 관계가 있었다. 성별, 연령, 흡연 상태를 독립 변수로 다중 로지스틱 회귀 모형을 적용한 결과, 연령이 45세 미만인 사람에 비해 45-65세인 경우 COPD에 걸릴 odds ratio(OR)는 4.2(95% CI, 2.5-7.1), 65세 이상인 경우는 OR가 12.4(95% CI, 6.0-22.3)이었고, 전혀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현재 흡연하는 사람이 COPD에 걸릴 OR는 3.3(95% CI, 1.8-6.0), 금연한 사람의 OR는 1.8(95% CI, 0.8-3.8)이었으며, 남성인 경우 여성에 비해 COPD에 걸릴 OR가 1.8(95% CI, 1.0-3.2)이었다. 결론: COPD는 고령자와 흡연자에게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COPD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요구되며 세분화된 금연 프로그램 개발도 강조되어야 하겠다.

제목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역학적 연구: 안산 헬스 연구
저자
신철; 인광호; 심재정; 유세화; 강경호; 홍민철; 최귀숙
발행일
2001-08
저널명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발표초록집
권
93
호
93
페이지
142 ~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