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으로 진단된 비증(Splenosis)

초록

비중(splenosis)은 비장 조직의 자가이식 현상으로서, 외상으로 인한 비장 파열 또는 비장 절제 후에 이소성으로 나타난다. 보고되는 비중의 빈도는 드물지만, 흔히 발견되는 장소는 대부분 복강 내 장기이며, 간 내에서 발생한 비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이에 저자는 간세포암으로 진단된 비증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환자는 남자 45세로, 내원 10년 전 B형 간염 보균자로 진단된 후 추적 관찰 중 우연히 발견된 간 내 종양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비장 적출술을 시행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복부 단층촬영상 조영제에 증강된 음영을 보이는 직경 3cm 크기의 종양이 간 6구역 간막 하에 위치하였다. 내원 시 시행한 태아단백질은 1.2 ng/ml, Prothrombin time 81.1%, ICG test는 17.5%였으며, 간 기능 검사는 정상이었다. 동맥 촬영술상 간경화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종양은 inferior phrenic artery로부터 혈액이 공급되었다.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하고 19일 후 수술을 시행하였다. 직경 3cm 크기의 경계가 분명한 종양이 간 6구역에 위치하였고, 횡격막과 심하게 유착되어 있어서 6구역의 구역 절제술과 횡격막 일차 봉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영구 조직검사상 비증으로 보고되었으며, 기흉은 모두 흡수되어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다.

키워드

간세포암
제목
간세포암으로 진단된 비증(Splenosis)
저자
류근원; 송태진; 서성옥; 김영철; 최상룡
발행일
2000-04
저널명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페이지
336 ~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