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신증의 예방과 치료

Abstract

전반적인 사회가 산업화되고 노인 연령이 증가하면서 질병의 유형도 많이 변화하였다. 그 중 당뇨병은 최근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고 당뇨병의 합병증도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은 빈번한 입원 치료와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신대체 요법 등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다각적으로 당뇨병성 신증 예방에 임해야 하고 또한 병발시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다. 당뇨병성 신증의 단계는, 제1형, 제2형 당뇨병에 상관없이 사구체 여과율의 과여과기, 미세알부민뇨기, 현성 단백뇨기, 말기 신부전기 등으로 나뉘며, 그 단계 중 질환의 경과가 가역적이며 예방이 가능한 단계는 미세알부민뇨기 까지이다. 특히 제2형 당뇨병에서는 당뇨병을 진단할 때 이미 미세알부민뇨기로 진행한 예가 많으므로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의 진단은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적어도 매 3년에 1회씩은 공복 및 식후 2시간 혈당을 측정하고, 당뇨병 위험 인자를 가진 성인에서는 보다 일찍 그리고 매년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당뇨병이 진단되면 미세알부민뇨에 대해 첫 해에는 6개월마다 이후 매년마다 측정하여 합병증으로의 진행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뇨병 치료와 당뇨병성 신증의 예방에 대한 중점은 역시 혈당 및 혈압의 조절과 식이 요법이다. 일반적인 당뇨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교육하여 유지하면서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 당하제 등을 병용해 철저한 혈당 관리를 하여 HbA1C를 7% 이하로 유지하고 혈압을 미세알부민뇨기에서는 130/80mmHg 이하로, 현성 단백뇨기에서는 125/75mmHg 이하로 조절하고 단백 식이를 체중 1kg당 0.8g으로 제한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을 최대한 느리게 한다. 특히 혈압 조절 약제로는 여러 이유로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E 억제제)가 가장 먼저 추천되며 그 외 금연 등 생활 습관과 혈청 지질을 개선시키며 허혈성 심질환의 조기 검진과 치료로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교육과 진료를 병행해 나가야겠다.